이에스브이, 로봇과 3D프린팅 결합한 ‘로보프린트’ 기술력 확보…4차산업 대표 기술로 국내매출 및 해외사업 속도 낸다
■ 3D프린팅 기술과 로봇의 결합, 공공기관 및 기업 활용가치 높아 매출 상승 기대
■ 양사 공동기술 개발·사업 협약 체결 … 영업 및 판매권 획득으로 국내외 시장 진출 가속화
4차산업 혁신기업 이에스브이(223310)가 로봇과 3D프린팅이 결합된 국내 순수 기술력을 확보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이에스브이(대표이사 강조셉정환)는 건축물 3D페인팅 로봇전문기업인 ‘로보프린트’의 20만주를 신주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로보프린트의 지분 21.97%를 취득한 이에스브이는 4차산업의 핵심인 로봇과 3D프린팅이 결합된 기술을 확보해 사업 영역을 확장시키는 원동력을 얻고, 직접적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경로를 얻게 되었다.
로보프린트는 아파트나 건축물 내 외벽에 도장 공사를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건축물 3D페인팅 로봇전문기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벽화로봇 `아트봇(Artbot)`은 원격으로 건물 외벽에 명화, 디자인 등을 찍어 주며, 인력 투입으로 인한 인재 사고를 방지한다. 특히 아파트나 빌딩 같은 대형 구조물의 프린팅 뿐만 아니라, 향후 구조물 청소나 관리 시스템 영역과도 얼마든지 기술적인 접목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관련 영상보기: https://youtu.be/vK5PR6eUytI)
이에스브이는 안정성 검증 단계를 거쳐 비용 절감 효과로 이어지는 로보프린트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로보프린트는 지난 해까지 기술 개발 단계를 마무리 짓고, 2014년 지식 재산 전략원 IP R&D 지원사업 및 2016년 지식 재산 전략원 IP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정부 및 공공기관과 건설, 항공, 선박회사 등 다방면에 걸쳐 널리 적용되고 있다.
현재 로보프린트의 올 해 총 매출액은 국내 기준 60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2020년에는 25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유럽 등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경우 몇 배 이상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그 동안 이에스브이는 주로 해외의 기술력을 대거 확보하고 투자를 진행해왔지만, 국내 순수 기술력을 보유한 4차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스브이는 국내 토종 로봇 3D프린팅 기술의 공동기술 개발, 영업 및 판매권을 획득하면서 국내외 시장을 통해 직접적인 매출을 내겠다는 각오다. 특히 콰미 페레이라(Kwame Ferreira) 이에스브이 사내이사와 대런 루이스(Darren Lewis) 전 구글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로보프린트의 사업 영역을 한층 더 다변화 시킬 예정이다.
로보프린트 역시 이르면 내년 이내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이에스브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단순한 투자 관계가 아니라, 양사가 힘을 합쳐 공동기술 개발과 판매 등과 관련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증강현실(AR)과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광고 시장에 접목시키거나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분야의 협업 또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스브이 강조셉정환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이에스브이가 국내 매출 구조를 확보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로보프린트의 기술력은 그야말로 4차산업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고, 장기적으로 기업 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융합시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신사업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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